나는 딥러닝을 하며 돈을 번다.
근데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니다.
누가 이론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면 어버버할 것 같다.
그렇다고 이거 말고 딱히 잘하는게 있는 것도 아닌것같다.
그나마 피아노를 좀 치긴 하는데 취미로 가끔씩 치는 정도라 어려운 곡은 아주 많이 연습해야 겨우 칠 수 있다.
웨이트는 그나마 좀 하는것 같다.
트레이너처럼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세상에 운동 잘하는 사람이 워낙에도 많으니 이것도 특별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가면서 가장 좌절감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가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 중에 하나라는 것을 깨달을 때 라고 하는데,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 됐을 때는
공부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고, 운동도 잘 하고
나는 정말 만능 엔터테이너인가?
나는 정말 대단한 사람인가?
이런 생각들을 자주 했었다.
커서 주위를 보니 이세상엔 대단한 사람도 많고 똑똑한 사람도 많고
나만 혼자 자기애에 빠져서 뒤처지는줄도 몰랐다는 걸 깨달았다.
나만 열심히 사는 줄 알았더니, 다른 사람은 죽도록 열심히 살았구나.
결론은 이거였다.
나는 잘 하는 게 없다.
딱히 직업으로 삼기에 좋아하는 것도 없지만 잘하는 것은 더더욱 없었다.
잘 하는 걸 찾는 건 나도 잘 모르겠다.
엄청 좋아하는 건 딱히 없지만 지금 하는 피아노, 운동, 일 이런것들을
열심히 하다보면 잘 하게 되고,
잘 하다 보면 좋아하게 되고, 또 좋아하다 보면 더 잘 하게 되지 않을까?
괜찮다.
인생이 다 이런거다.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지만
힘들어도 조금씩 하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거다.
나자신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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