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후기] 천안시 서북구 4천만원 아파트 (+ 믿기지않는 낙찰결과)

경매물건 검색하다가 천안에 괜찮아보이는 아파트가 있었다.

천안은 아마 가본 기억이 없는거같다. 갈 일이 없기도하고 잘 모른다.

이번기회에 천안이랑 친해져보자 싶어서 다녀옴.

 

 

임장이유

1. 천안에서 핫한 두정역까지 차로 15분

2. 근처에 산업단지 있음

3. 직산역 인근

4. 1회 유찰을 노려봄(신건은 쫌 비쌈, 최근거래 4100)

5. 나의 최대 가능한 지역 내에 들어옴 (난 강원, 충남까지인듯ㅠㅎㅎ 다른 수도권 사람도 그렇겠지?)

 

 

사건번호 : 2022타경1038 

15평 아파트이고 거실1,방2개짜리 아파트가 4천만원에 신건으로 나왔다.

최근실거래가를 보니 4100만원에 거래됐다.

 

한번 유찰되면 해볼만한데? 싶어서 임장가기로 결정!

 

 

 

경매사이트에서 제공한 위 사진, 아파트 외관과 문앞 사진으로 봤을땐 매우 깔끔해보인다. 오~~

 

 

본 물건 11층에서 본 풍경.
주변이 대부분 농경지대라 매우 푸르르다~~~

너무 좋지 않나요?

조용한곳에서 힐링하며 살고싶은 사람에겐 딱일듯.

가을인데도 날씨가 매우매우x100 더웠지만(해가 짱 뜨거웠음)

날이 선선할때는 너무좋을것같다.

 

103동 입구. 페인트칠이 깔끔하지는 않지만 갈라짐이나 이런것들은 없어서

대체로 튼튼해보이는 아파트였다.

본물건.

대문에 스티커자국이나 녹슨자국들이 있긴 하지만

저런건 빡빡 닦으면 깨끗해짐.

문을 교체할정도는 아닌듯?

 

 

끝쪽 문을 열면 외부 계단이 있는데, 농경지대가 시원~~~하게 또 펼쳐진다.(따라라랏따~~~)

근데 못찍음.

 

엘리베이터도 협소하지 않다.

이사 시 쇼파나 아주크지 않은 장롱은 들어갈듯함.

한층에 9개호실 있고 엘리베이터 2개다.

 

아파트 바로앞에 버스정류장 하나가 있다.

조금 외진 곳이지만 버스가 있어서 다행.

근데 시간표 보면 알다시피 한시간에 한번정도 온다.

 

아파트 바로 앞에 2층인가 3층짜리 단지내상가가 있다.(전체샷 또 못찍음)

너무 더워서 여기서 개토레이 사먹음.ㅋ

요 상가에는 옆에 보다시피 정육점, 치킨집, 부동산 등등 있었다.

그 바로옆에는 단독건물로 유치원도 있었다. 굳@

게토레이 마시는동안 보니까 4-5살 애기 세명이 내복입고 킥보드타고 나랑같이 마트 들어감 ㅎㅋ.

유치원이 운영될정도로는 애들이 있나보다!

 

 

[부동산]

여기 1층 부동산 들어가서 물어보려고했는데

점심시간이라고 안계신다고 써있었다ㅠㅠ

전화드렸더니, 수리 안된 집도 4500에 나간다고했다.

엄청 잘나가는건 아니지만

필요한 사람들이 사간다고 한다.

 

[주민들]

엘리베이터 앞에서 중학생정도 돼 보이는 여학생이 있어서 말걸어봤따.(용기 강해졌음!)

여기 주민이에요~?

여기 살기 어때요~?(당연 좋다고함)

여기 사는 분들 연령대는 어때요?(할머니할아버지들 대부분, 젊은사람들도 좀 있음)

요근처 학교다니나봐요??(초등학교만있고, 중학교는 멀리있다고함)

교통편은 괜찮아요??(버스가 잘 안와서 쫌 불편하긴 해요~)

고마워여~~~

 

 

 

마지막으로 천안까지 갔는데 그냥올수 업찌!!

전에 프로그램 1호가될수없어 에서 나온 천안 두정동에 이봉원아저씨네 짬뽕집 방문!

프리미엄짬뽕(해물+고기들어감) 으로 시켰음. 

만얼마였음.

무난하게 맛있다!

해물, 고기 많이는 아니고 적당히 들어있음.

사진보다 새우가 넘 쪼꼬매서(나 새우충)

쫌 아쉽긴 했다.

먹고 앞에 편의점가서 프로틴음료 때렸음.

그래도 잘먹었다. 냠~~~

 

 

 

 

두둥....

그리고 오늘 올라온 낙찰 결과 ㅠㅠ!!

당연히 1회 유찰될줄 알았건만... 안돼애~~~~~~ㅠ

내가 좋아보이는건 역시 남들눈에도 좋아보이는법..

그래도 4350 만원이요?? 거 너무한거 아니요ㅠㅠ

수리해서 비싸게 내놓으실려고하는건가?

모르겠다..

 

다음기회를 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