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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장후기] 천안시 두정동 2천만원대 오피스텔 (feat. 반값을 넘어서 66% 할인)

by 예랑_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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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온김에 두군데를 들러보기로했다.

직산읍 아파트에 가보고 두번째는 여기다.

두정역 도보 5분 오피스텔

단돈 2700만원 

오...! 가볼만한데?

 

 

임장이유

1. 입지가 말할 필요도 없이 매우 좋음(두정역 도보 5분) -> 수요많음

2. 주변에 대학교 많음 -> 수요많음

3. 근처 비슷한평수 오피스텔 매매가 5-6000만원

4. 앞에 대단지아파트 있음 -> 인프라 공유 가능

 

고민되었던점

1. 주변에 빌라가 너무많음 -> 단기매매 가능할까?

2. 지방 원룸 오피스텔이라는 점 -> 아직 공부가 덜되었음

 

이런 이유들로 인해 고민이 되었지만 어쨌든 출발 !

 

 

 

8100만원에 시작해서, 3회 유찰되어 2770이다. 

아, 관련물건이 이 건물 전체인 31건이다.

반정도는 매각됐고, 몇건은 대항력있는 임차인때문에 변경되었고, 절반정도 진행중이다.

이건 제일 작은평수(동일평수 물건 많음)고, 다른 평수도 있음. 근데 다른건 금액대가 커서 그냥 아예 안봤다.

 

 

두정역 도보 5분.

인근 가까운곳에 초,중,고 있음.

조그맣지만 공원도 있음.

롯데마트도 있음.

인프라는 최고인듯.

내가 천안을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두정역 다시 봤다.

 

건물외관.

2013년도 준공되어 준신축급. 

보기에도 대리석으로 되어 매우 깔끔해보이며 상태가 매우좋다.

 

주차대수가 아쉬움. 세대당 0.22대.

인근 빌라 모두 주차난 겪고있는것 같다.

도로 가장자리에 차가 전부 주차돼있음.

무조건 가운데 중앙선쪽으로 1.5 차량정도 지나갈 정도??

 

아, 어쨌든 건물에 들어가봐야하는데 비번이 걸려있다.

다들 임장 가면 이럴때 어떻게하시나요?ㅠㅠ

급하게 유튜브에도 검색해봤는데 안나옴 ㅋㅋ

 

입주민들께 진짜진짜 죄송하지만

201호부터 202, 203호 호출했다.(1층은 없음)

다행히 203호분이 받아주심 ㅠㅠ

누구세요?

" 저... 집 살려고 좀 보러왔는데 잠시만 열어주시면 안될까요.. 계단이랑 복도쪽 구경만 하고 가려고요. 해당 호수에 사람이 없어서요..
잠시만 구경하고 갈게요.."

열어주심.

예~~~감사합니다~~~~

 

 

 

엘베타고 올라가서 옥상부터 구경!

담배피거나 빨래널어놓거나 이런건 안되지만

그래도 가슴이 탁 트인다~~~

 

 

7층부터 구경했다.

관련물건에서 본것처럼, 평수가 넓은 호실들인거같다.

4개호실인가 있었던 것 같음. 6층도 이랬던거같다.

문이랑 도어락도 10년된 건물같지 않게 엄청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최신식이었다.

 

내려오면서 계단도 찍어봤다.

내부 벽도 다 대리석으로 돼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든다.

 

5층 이하부터는 한 층에 6개호실이 있었다.

 

나와서 보이는 풍경.

바로앞에 CU 가 있고, 그옆에 예쁜 까페도 있다. 

커피는 내가 탈게요, 분위기는 당신이 타세요

라고 써있던게 인상깊음.ㅎㅎㅎ

 

어쨌든 지도에서 본것처럼 효성해링턴 대단지가 보인다.

사진에서도 보이는것처럼 공사중인 부지들도 꽤 많이 보였다.

 

 

 

 

[부동산 방문]

물건지에서 조금 내려와서 보이는 부동산에 방문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강남시티 공인중개사 사무소.

사장님이 통화로 넘 바빠보이셔서 문앞에서 기웃기웃 머뭇머뭇..

거리다가 들어갔음.

"저.. 요앞에 첼시빌 경매물건 보러왔는데요.."

일단 앉아보라고 하셔서 이야기 나누기를 시작했다.

 

얘기를 듣다보니 부동산으로 돈깨나 버신 분인거같다. (잘은 모르지만)

그러면서 젊은친구가 부동산 투자 관심갖는사람 잘 없는데 기특하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셨다.

 

 

정리해보자면

1. 이런 지방 오피스텔은 돈 많은 사람들이 월세받으려고 여러개 구입해서 돌리는 케이스가 많다 (= 나랑 맞지 않다)

2. 근처 동남구 재개발지역 갭투자해서 수리해서 비싸게 내놓는게 내 씨드 가지고는 차라리 더 이득이다.

3. 근처 25평대 이상 빌라 갭투 해서 계약금 걸고, 등기 전까지 전세 맞추는 방법도 있다.

 

요런 이야기들을 들었다.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았기에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돈내고 들을 이야기를 이렇게 공짜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드렸다 ㅠㅠ

인사드리고 나와서, 커피사다가 다시 갖다드리고 나왔더니, 

그래도 내가 이정도 강의비는 했나보네~~ 하고 활짝 웃으셨다.

그정도라뇨~~~그 이상 하셨는걸요!

 

어쨌든 이 물건 투자하는건 좀더 생각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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