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성공에 대한 조급한 마음이 들 때,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by 예랑_ 2023. 7. 10.
반응형

난생처음 축구경기 보러갔을때(안양vs서울E)

'월드스타 손흥민이 쓴 책도 아니고, 그의 아버지가 쓴 책이라고? 근데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난 안 읽어'. 왜였을까, 처음엔 이런 논리도 없고 교만한 마음이 불쑥 들었었다. 이 생각은 서점에 가서 잠깐 펴본 '들어가는 말' 부분을 읽으며 와장창 깨졌고, 저런 생각을 했던 내 스스로가 너무나 부끄러워졌다. "내세울 이야기도 없고 세상에 낼 목소리도 없지만, 제 이야기 속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아주 작은 건더기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게 되었습니다. 맹탕 속 간간이 떠 있는 작은 건더기이겠지만 부디 맛있게 드셔주십시오." 그 건더기가 어떤 내용일지 너무도 궁금했고, 글로벌 스타의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겸손할 수 있는지도 놀라웠으며, 이러한 표현을 쓸 만큼의 문학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손웅정 감독이라는 사람은 어떤식으로 문장을 구사할까도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다음 두 가지다.

 

1. 본질에 집중하고 신념을 세우자 : 

"어려서부터 몸에 나쁜 건 먹지도 않고 몸에 나쁜 일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축구를 위해 내 몸을 최적화하는 것이 그때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 그뿐이었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 헬스를 6년정도 했지만 나도 가끔은 근육을 빠르게 키우고 싶어 질 때가 온다. '헬스(health)'는 '건강'이라는 뜻인데 이 본질이 사라지고 누가누가 더 큰 근육을 갖는지 경쟁하며 본질이 퇴색된다. 자신의 몸이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만은 주변만 봐도 불법약물에 손을 댄 사람은 부지기수고, 헬스장에 둘러보면 근육 대신 보형물을 넣은 사람도 보인다. 나만은, 건강한 몸을 건강한 방식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신념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해본다.

 

2. 조급할수록 기본을 더 다지자 : 

"나는 '하나'라는 숫자부터 시작한다. 이 하나를 익히기까지 꼼꼼하게 하다 보면 다른 이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하나의 기술이 완벽해지기 전까지는 절대로 '둘'의 단계로 나가지 않는다." 이 부분은 나와 다른 점이기도 하면서 내가 배워야할 점이기도 하다. 이런 방식이 바텀업(bottom-up) 이라고 한다면 나는 탑다운(top-down) 방식의 학습법을 선호한다. 해결해야할 문제가 뭔지 알아내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역으로 찾아나가는 스타일이다. 다시말하면 기초부터 쌓아올리기는 싫어하는 꼼수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알아야할 기초적인 내용을 모르는 때도 발생한다. 이 교훈을 지금의 내 상황에 비유하자면, 나는 지금 빠르게 성공하고 싶고 돈을 벌고싶지만 조급한 마음이 든다. 그럴수록 내가 좋아하는 일과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고, 이를 어떻게 아이디어와 컨텐츠로 발전시켜 나갈지 나  자신에 대해 더욱 집중해야할 때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일 울림이 있었던 구절을 공유하고 마무리한다.

"하루하루 자기 삶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성공이지, 그 결과로서 주어지는 것이 성공이 아니다."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