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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나의 한계를 돌파했는가?
헬스장에서 데드리프트를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늘도 내 한계를 돌파했을까? 오늘 내가 80kg 무게로 5번을 들면, 그게 다음번 데드리프트를 할 때의 기준이 된다. 그래서 저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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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땅을 파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하루에 지하 1개층씩 파서 어제 지하 5층까지 팠다면
오늘은 이어서 지하 6층을 파면 되는게, 나의 한계를 돌파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매일 매일 다시 지하1층부터 땅을 파는 것이, 한계를 돌파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죽을만큼의 힘으로 어제 스쿼트 100kg 를 겨우 들었으면
오늘 다시 100kg 를 드는 게 쉬워지는 게 절대 절대 아니더라.
100kg 가 쉬워질 만큼 며칠, 몇주, 아니 길게는 몇달을 매일매일 반복해야 되더라.
그래야 105kg 를 들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한계를 돌파한다는 것' 의 무거움을 다시 느끼게 됐다.
그와 동시에,
지금까지의 성장을 유지하는것 또한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즉 쌓아놓은 것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다.
내가 100kg 을 들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놨는데
끼니를 제때 챙겨먹지 않거나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 근손실이 난다면
어렵게 쌓아놓은 것이 무너져버리는 것이다.
나는 100kg 까지 못 드는 사람으로 다시 퇴보해버리는 것이다.
(헬창들이 근손실에 진심인 것이 이해되는...)
지금 하고있는 일이 매일 해도 매일 힘들다고 불평하지 말자.
나는 매일매일 지하 1층부터 땅을 파고 있는 것이다.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좀 더 빨라지고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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